Chapter 5: Chapter 4: Shadows of Inheritance
After a long and tense day, Hye-ra discovered the key that revealed her father's secret. By morning, her eyes could barely adjust to the light, but her mind was tirelessly working. She wondered how to use this information wisely, not like Nayeon would.
By lunchtime, the entire family gathered at Gyeong-tae's house. Amid the traditional tea ceremony, everyone appeared calm, but Hye-ra could feel the hostility in their gazes toward one another.
— "Grandfather, when will we discuss the documents?" — broke the silence Choi Sora, Hye-ra's twin sister.
— "After the ceremony," — Gyeong-tae replied briefly, raising his cup of tea.
Hye-ra only listened, her gaze fixed on Nayeon.
"What are you thinking? What does this meeting mean to you?" she wondered.
Later in the Afternoon
Nayeon, Yumi, Doha, and Hye-ra gathered in the storage room. Among them, Nayeon was inspecting an old frame.
— "Hye-ra," — Nayeon began sarcastically, — "It's great we're all here, but do you really think your opinion matters?"
— "Nayeon, calm down," — Doha intervened, though he himself seemed frustrated.
Hye-ra didn't reply. She was trying to understand what mattered most to Nayeon: money, power, or family.
Unlocking a New Door of Secrets
Hye-ra knew she couldn't reveal the information from the documents just yet. She needed to figure out what she was dealing with. That same night, she went back to her grandfather's study. However, this time, the door was locked.
— "Someone's already been here," — she whispered and stepped back, turning off the light.
On her way to the kitchen, she noticed Yumi and Min-hyuk talking in hushed voices.
— "This was your plan, wasn't it?" — Yumi asked sternly.
— "And if it was?" — Min-hyuk replied.
Hye-ra could feel the tension growing within the family and realized this was just the beginning.
Evening Gathering
The discussion of the documents began. Choi Gyeong-tae carefully examined each family member.
— "My children," — he began, — "you all love this family, but my inheritance will go to the one I deem worthy of owning my company and house."
Hye-ra's heart raced. Only one question filled her mind:
"Should I reveal my father's secret? And if I do, what will it lead to?"
Gyeong-tae finished speaking, but Hye-ra knew this meeting was just the start of serious battles to come.
Korean version:
긴장되고 길었던 하루가 지나고, 혜라는 아버지의 비밀을 밝혀줄 열쇠를 찾았다. 아침이 되자 그녀의 눈은 빛에 간신히 적응했지만, 머릿속은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갔다. 이 정보를 나연처럼 쓰지 않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점심때, 가족들은 모두 경태 할아버지의 집에 모였다. 전통적인 다도 예식 중에 모두 평온해 보였지만, 혜라는 서로를 향한 적대적인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 "할아버지, 서류는 언제 논의하나요?" — 침묵을 깨며 혜라의 쌍둥이 언니인 최소라가 물었다.
— "예식이 끝난 후," — 경태는 짧게 대답하며 찻잔을 들었다.
혜라는 나연을 주시하며 조용히 듣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이 만남이 너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녀는 생각했다.
오후 늦게
나연, 유미, 도하, 그리고 혜라는 창고에 모였다. 그들 중 나연은 오래된 액자를 살펴보고 있었다.
— "혜라," — 나연이 비꼬며 말문을 열었다, — "우리가 여기 있는 건 좋은데, 네 의견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 "나연아, 진정해," — 도하가 끼어들었지만, 그 역시 실망한 듯 보였다.
혜라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나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었다. 돈, 권력, 아니면 가족?
새로운 비밀의 문을 열다
혜라는 서류에서 발견한 정보를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것이 무엇과 관련이 있는지 알아내야 했다. 그날 밤, 그녀는 다시 할아버지의 서재로 올라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문이 잠겨 있었다.
— "누군가 벌써 다녀갔군," — 그녀는 속삭이며 뒤로 물러났다.
부엌으로 가던 중, 그녀는 유미와 민혁이 낮은 목소리로 대화하는 것을 보았다.
— "이건 네 계획이었지, 그렇지?" — 유미가 단호하게 물었다.
— "그래서 그렇다면?" — 민혁이 대답했다.
혜라는 가족 내에서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있음을 느꼈고, 이것이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다.
저녁 모임
서류 논의가 시작되었다. 최경태는 각 가족 구성원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 "내 자식들아," — 그가 입을 열었다, — "너희 모두 이 가족을 사랑하지만, 내 유산은 내 회사와 집을 물려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갈 것이다."
혜라의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질문이 맴돌고 있었다.
"아버지의 비밀을 밝혀야 할까? 그리고 만약 밝힌다면, 그것이 무엇을 초래할까?"
경태가 말을 마쳤지만, 혜라는 이번 만남이 앞으로 다가올 치열한 싸움의 시작일 뿐임을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