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e curtain

After a long day, the family members were assigned to their guest rooms, but Hye-ra couldn't sleep peacefully. Her mind was constantly racing with the question: "Why did Grandfather have secret documents about my father?"

As Hye-ra gazed out the window, she noticed two shadows in the backyard. Though it was too dark to make out who they were, she soon realized it was Na-yeon and her father, Su-hyuk.

"This will end badly if they try to seize the inheritance," she murmured and pulled back from the window.

The next morning, the silence was broken by the sound of an unfamiliar car. Looking out the window, Hye-ra saw three unfamiliar men, one of whom she immediately recognized—Park Hye-jun.

"What is Hye-jun doing here?" she thought. Hye-jun had always been a mystery to her. His appearances rarely signaled anything good, and the fact that his visit coincided with her family gathering made her even more suspicious.

Hye-jun arrived with his brother, Park Yoo-jin, and their father, Park Min-seok.

"Is Choi Gyeong-tae home?" Hye-jun asked upon entering.

"Yes, he's expecting you," replied the servant, guiding them to the grandfather's office.

Family Gathering

That evening, Gyeong-tae gathered the entire family in the living room, including Hye-jun, Yoo-jin, and Min-seok. His stern expression and unusual calmness caught everyone's attention.

"My children," Gyeong-tae began, "I would like to introduce you to our old friends, Park Hye-jun and Park Yoo-jin. Their family was closely tied to ours many years ago."

This announcement shocked everyone, especially Hye-ra, who knew that the Park family wielded significant and enigmatic power.

"Our families were old allies, but our paths diverged under complicated circumstances. Now, it's time to revisit those old commitments and agreements," Gyeong-tae added.

Hye-ra's heart was pounding. Her mind was filled with suspicion about the Park family's connection, but such a declaration was beyond anything she had expected.

After the meeting, Hye-ra confronted Hye-jun privately.

"What are you doing here?" she asked sharply.

"My family's business is intertwined with your grandfather's. There's more you need to know, but you're not ready yet," he replied calmly.

"Not ready for what? What are you hiding?" Hye-ra's patience was wearing thin.

"Once you step into the world of secrets, there's no way out. Remember, even the things you know could turn against you."

That same night, Hye-ra decided to revisit her grandfather's study. Upon entering, she noticed that a new locking system had been installed on the cabinets. To her surprise, however, one drawer was left open.

Inside, she found an old collection of photographs. The pictures showed Choi Gyeong-tae, Park Min-seok, and two other unknown individuals who seemed to be very close friends.

On one of the photographs, she read a note:

"Power through facts. Money, family, and the secret inheritance."

Quickly flipping through the documents, Hye-ra came across another puzzling entry:

"Choi Gyeong-tae and Park Min-seok Agreement—'The Salvation.'"

The next day, Hye-ra overheard Na-yeon and Yoo-mi talking:

"What if Hye-jun's family ends up taking everything?" Yoo-mi wondered aloud.

"Do you think they can beat us that easily?" Na-yeon replied. "We also have information they don't know."

Hye-ra realized that Na-yeon and Yoo-mi were plotting something big, and it wasn't just about the inheritance.

Korean version:

하루가 끝나고 가족들은 손님 방으로 배정되었지만, 혜라는 잠들 수 없었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끊임없이 같은 질문이 맴돌았다.

"왜 할아버지가 아빠의 비밀 문서를 가지고 있었지?"

혜라는 창밖을 내다보다가 뒷마당에서 두 개의 그림자를 발견했다. 어두워서 누군지 알아볼 수 없었지만, 곧 나연과 그녀의 아버지 수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 그들이 상속을 차지하려 한다면 이건 분명히 나쁘게 끝날 거야," 그녀는 중얼거리며 창문에서 몸을 물렸다.

다음날 아침, 낯선 자동차 소리가 침묵을 깨뜨렸다. 창밖을 본 혜라는 세 명의 낯선 남자를 보았고, 그중 한 명은 바로 박혜준이었다.

"혜준이 여기에 왜 온 거지?" 그녀는 생각했다. 혜준은 항상 그녀에게 미스터리한 존재였다. 그의 등장은 보통 좋은 징조가 아니었고, 그의 방문이 가족 모임과 겹쳤다는 사실은 더욱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혜준은 그의 형인 박유진, 그리고 아버지 박민석과 함께 도착했다.

"최경태 계십니까?" 혜준이 입구에서 물었다.

"예,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인이 대답하며 그들을 할아버지의 서재로 안내했다.

가족 모임

그날 저녁, 경태는 모든 가족을 거실에 모았다. 혜준, 유진, 그리고 민석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의 엄숙한 표정과 평소와 다른 차분함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경태가 시작했다. "우리의 옛 친구들, 박혜준과 박유진을 소개하고 싶구나. 그들의 가족은 오래전 우리와 깊이 연결되어 있었다."

이 말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고, 특히 혜라는 박가문의 힘과 수수께끼 같은 존재를 알고 있었기에 더욱 놀랐다.

"우리 가족은 오랜 동맹이었지만, 복잡한 사정으로 길이 갈라졌다. 이제 그 옛 약속과 합의를 되짚어볼 때가 됐다," 경태가 덧붙였다.

혜라의 심장은 쿵쾅거렸다. 박가문의 연결고리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이런 발표는 그녀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회의 후, 혜라는 혜준을 따로 만났다.

"여기 왜 온 거야?" 그녀는 단호히 물었다.

"우리 가족의 일이 너희 할아버지와 얽혀 있어. 더 알아야 할 게 있지만, 아직 너는 준비되지 않았어," 그가 차분히 대답했다.

"뭐가 준비 안 됐다는 거야? 뭘 숨기고 있는 거지?" 혜라는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었다.

"비밀의 세계로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어. 네가 아는 것조차도 너를 배신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해."

그날 밤, 혜라는 할아버지의 서재를 다시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들어가 보니 서랍에 새로운 잠금 장치가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한 서랍이 열려 있었다.

서랍 안에서 오래된 사진 모음을 발견했다. 사진 속에는 최경태, 박민석, 그리고 두 명의 알 수 없는 인물들이 있었고, 그들은 매우 가까운 친구로 보였다.

사진 중 하나에는 다음과 같은 메모가 적혀 있었다.

"사실로 힘을 얻다. 돈, 가족, 그리고 숨겨진 유산."

문서를 빠르게 훑어보던 혜라는 또 다른 수상한 기록을 발견했다.

"최경태와 박민석의 약속 - '구원.'"

다음날, 혜라는 나연과 유미의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다.

"혜준의 가족이 모든 걸 차지하면 어떡하지?" 유미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들이 우리를 그렇게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해?" 나연이 대답했다. "우리에겐 그들이 모르는 정보도 있어."

혜라는 나연과 유미가 뭔가 거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이 단순히 상속에 관한 것만은 아니었다.